허리 통증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,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. 특히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, 발생 기전, 증상 양상, 치료법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. 정확한 진단 없이 잘못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, 두 질환을 정확히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목차
- 허리디스크 (요추 추간판 탈출증)
- 강직성 척추염
-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 구별의 핵심
- 결론: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
1. 허리디스크 (요추 추간판 탈출증)
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말랑한 디스크(추간판)가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- 주요 원인: 잘못된 자세, 노화로 인한 디스크 퇴행, 외상,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충격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.
- 대표적인 증상:
-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, 다리,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(좌골신경통)
- 기침, 재채기, 배변 시 복압이 증가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- 누워 있을 때보다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특정 자세나 움직임(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트는 동작)에서 통증이 악화됩니다.
- 다리 저림, 감각 이상, 근력 약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- 특징적인 통증 양상: 주로 한쪽 다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며,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. 아침보다 활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.
2. 강직성 척추염
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를 비롯한 관절과 인대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,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.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- 주요 원인: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, 유전적인 요인(HLA-B27 유전자)이 강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- 대표적인 증상:
- 주로 천장관절(엉덩이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)의 통증으로 시작하여 점차 허리, 등, 목 등으로 통증이 올라옵니다.
- 아침에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며, 활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드는 조조 강직이 특징적입니다.
- 밤에 자다가 허리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잦습니다.
- 움직일수록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 때문에 '염증성 허리 통증'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
- 만성화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어지는 강직 현상이 나타나 허리를 굽히거나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집니다.
- 허리 외에 눈(포도막염), 발뒤꿈치, 무릎, 엉덩이 관절 등 다른 부위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특징적인 통증 양상: 대개 양측성으로 엉덩이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며, 휴식 시 오히려 악화되고 운동 시 호전됩니다. 4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,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
3.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 구별의 핵심
구분 | 허리디스크 (요추 추간판 탈출증) | 강직성 척추염 |
---|---|---|
통증 발생 원인 | 디스크 손상 및 신경 압박 | 척추 및 관절의 염증 (자가면역) |
주된 증상 부위 | 허리 통증 + 다리 방사통 | 천장관절, 허리, 등, 목 (점진적 상행) |
통증 양상 | 활동 시 악화, 휴식 시 호전 | 휴식 시 악화, 활동 시 호전 (조조 강직) |
통증 발현 시기 | 주로 낮 시간 또는 활동 후 | 주로 밤 또는 아침 (조조 강직) |
발병 연령 | 모든 연령 (20~40대 젊은 층 포함) | 주로 40세 이전 (10~20대) |
동반 증상 | 다리 저림, 감각 이상, 근력 약화 | 눈 염증(포도막염), 발뒤꿈치 통증, 다른 관절염 |
4. 결론: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
허리 통증의 양상이 위에 언급된 증상들과 유사하다면, 자가 진단보다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의사는 환자의 병력 청취, 신체검진, X-ray, MRI,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을 구별하고,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.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으므로, 허리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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